솔로 탈출 2019.09.26 02:23:04

제가 워낙 말을 못하고 여자들에게 인기있는 편이 아니라 여자분들과 잘 친해지질 못했습니다.

나름 소개팅도 자주하고, 주변 도움을 받기도 했는데 몇번 만나다 보면 모두 떠나더군요. ㅜㅜ

 

회사에 너무 맘에 드는 그녀를 오랫동안 바라만 보다가 매번 망설였습니다.

괜히 잘 지내는 관계마저 깨져버릴 것 같아서요... 

그러던 중 퍼펙트 패밀리 이야기를 친구로 부터 들었습니다. 

첨엔 진짤까.. 많이 망설였습니다.

 

그래도 이제 더 이상 도움받을 곳도 없고, 상담만 받아보자 하고 문의드렸습니다.

매니저분이 내용을 들으시더니 '두사람' 커플 매니저 분을 연결시켜 주시더군요.

확실히 전문가가 다르다 싶었습니다. 

 

성격이 소심해서 이벤트 같은 건 꿈에도 못꾸고 그렇다고 옷을 잘입지도 않고.. 

솔직히 자신이 없었는데, 확실히 솔직한 것 만큼 확실한 건 없더군요. 

무조건 한번의 만남을 성공시키기 위한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관계로 발전시키는 것까지 생각하시면서 조언해주신 세심함과 제 문제점을 알려주신 정확함까지..

저에 대해서도 다시한번 되돌아보게 됐습니다.

 

아무튼, 쉽지 않았지만 노력끝에 용기내어 고백했습니다.

바람잡아주신 도우미들 너무 감사드립니다.

그 동안 많이 친해졌는데 종종 만나도록 해요.

이번엔 꼭 잘 사귀어 볼께요.

감사합니다.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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